생활공간으로서 촌락의 비중이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촌락의 경관과 기능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전통적 주곡작물 가운데 쌀을 제외한 작물들은 외국 농산물의 수입(밀, 옥수수, 콩 등)과 국내 소비의 감소(보리) 등으로 경제적 타산이 잘 맞지 않음으로써 생산량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농촌의 경제적 기반은 여전히 농업활동이 중심이 되고 있지만 상당수의 촌락이 관광업을 새로운 경제적 기반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오늘날의 보리밭은 식량을 생산하는 의미보다 관광상품으로서 더 많은 경제적 가치를 가질 수도 있다. 사진은 전북 고창군 고창읍의 보리밭이다. 이 마을의 보리밭은 봄철에는 '청보리', 여름에는 '해바라기', 가을에는 '메밀', 겨울에는 '싹을 틔운 보리'로 변신을 하면서 계절별로 다른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그런데 이 사진이 출세를 했다(아래 두 사진). 인근 학교의 컴퓨터실을 장식하는 블라인드 그림으로. 대조적인 이미지의 컴퓨터실과 보리밭이 나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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