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돌산도 끝에 있는 향일암 아래 식당에서 게장백반을 먹었다. 서해안 일대에서는 보통 게장을 꽃게로 담그는데 이곳의 게장은 돌게(일명 바카지)로 담갔다. 꽃게는 크기도 크고 맛이 좋기 때문에 꽃게장은 값이 비싼데 비해 돌게장은 값이 싼 장점이 있다. 하긴, 만원이니 아주 싸지는 않다.
홍합을 넣어서 끓인 구수한 미역국, 우렁쉥이(멍게) 젓갈, 꼴뚜기 무침 등 갯내음이 물씬 나는 조연들도 눈길을 끈다. 돌산이니 갓김치는 필수. 오른쪽의 회덮밥은 별도로 주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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