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둔산 신도시
'신도시'란 말이 무색할 만큼 세월이 흘렀다. 군부대였던 자리를 밀어내고 둔산이 탄생한 지가 벌써 30여년이 되었다. 1985년에 시작되었으니 그렇다. 그 후로도 대전은 사방으로 확대되었고 소위 '신도시'가 여러 개 탄생했지만 둔산 신도시의 중심성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대전시청과 정부청사를 비롯하여 많은 기관들이 자리를 잡고 있고 백화점 등 상업 기능이 발달하기 때문일 것이다.
대전광역시청 20층에는 '하늘 마당'이라는 이름을 가진 복합문화 공간이 있다. 전망대 전용으로 만들어진 공간은 아니지만 돌아 다니면서 사방을 볼 수 있다. 다만 동쪽은 도서관으로 쓰이고 있어서 동쪽을 조망하려면 도서관 열람실에 살금살금 들어가야만 한다. 아마도 우리 같은 사람이 꽤 되는 듯 안내 직원은 "전망 보시려구요?" 묻고는 상냥하게 경로를 안내해 주었다.
[하늘마당에서 바라본 서쪽. 유성 일대와 멀리 계룡산과 세종시가 보인다]
[북쪽을 조망하려면 화장실로 가야한다. 청부청사를 비롯한 여러 기관과 엑스포과학공원을 볼 수 있다]
[남쪽은 커피숍에서 볼 수 있다. 괴정동에서 유천동까지 서남부 지역을 볼 수 있고 멀리 보문산이 자리를 잡고 있다]
[커피숍 창문으로 바라본 동남쪽. 도서관에 가려서 동쪽은 볼 수가 없다]
[도서관에서 바라본 동쪽. 멀리 계족산(왼쪽), 식장산(오른쪽)과 대전역의 쌍둥이 건물(한국철도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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