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기&여행기&답사자료/대전광역시

대전 훑어보기: 익숙하지만 그래도 볼 것이 있다

Geotopia 2018. 2. 25. 18:58

대전 인구 150만 


  대전광역시의 인구는 2018년 1월 현재 150만 명을 넘었다.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도시는 아니지만 광역시 가운데 네 번째, 서울특별시(2018년 1월 현재 9,851,767)를 포함하면 다섯 번째인 큰 도시다. 바로 위 순위인 대구광역시와는 얼추 백만 명이나 차이가 나서 순위가 좀 무색하기는 하지만 꾸준히 인구를 유지하고 있는 대도시이다.


[광역시별 인구 순위 *자료: 대한민국 인구 통계 ☞ http://superkts.com/population/]


  대전광역시는 1989년 제2차 국토종합개발계획에 의해 직할시로 승격하였고 1994년에 광역시로 이름을 바꿨다. 거점개발과 균형개발의 과도기 형태로 지역개발을 추진했던 1980년대에 광주, 대구와 함께 지역 중심지로 선정되어 충청남도에서 분리되었고 첨단 과학, 내륙 교통 등의 강점을 배경으로 성장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위성영상  *Google earth]


심리적 거리가 가까운 도시, 하지만 또 볼 것이 있다


  대전은 2012년 충남도청이 홍성군·예산군의 내포로 이전하기 전까지 충청남도 도청이 있던 도시여서 충청남도 사람들에게는 심리적으로 가까운 도시이다.

  언젠가 도로에서 먹거리를 파는 상인에게 오징어를 한 마리 사 먹은 적이 있었다. 그런데 계산을 끝내고 갔던 상인이 되돌아 와서는 창문을 두드렸다. 계산이 잘못되었나 생각하고 창문을 열었더니 "자동차 번호판이 충남이어서 반가와서 왔어요" 하면서 오징어 한 마리를 더 건네줬다. 고향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대전이라고 했었다. 고향을 떠날 당시에는 대전이 충청남도였으므로 '충남' 번호판을 보고 반가웠던 것이다. 경기도 안산 영동고속도로에서 있었던 일이다. 대전 태생이 아닌 나는 대전이 충남에서 분리되면서 이미 심리적 거리가 생긴 상태였지만 그분을 만나면서 새삼 대전이 충남이었음을 되새길 수 있었다.

  '설렘으로 걷는 이들' 지리학도들이 2011년 서울을 시작으로 도시 답사를 계속한 끝에 2018년 대전에 이르게 되었다. 광역시로서는 마지막인데 우리 대부분에게 가장 익숙한 도시여서 순위가 가장 뒤로 밀렸었다. 어쩌면 매력이 덜한 도시일 수도 있지만 의외로 등잔 밑이 어두운 경우도 많다. 실제로 중요한 수확이 있었다. 일제 강점과 함께 성장한 대표적인 도시가 대전이다. 그런데 대전에는 의외로 일제 강점기 유적이 거의 없다. 왜 그럴까? 나도 대전에서 몇 해 살았었는데도 사실 그런 의문 조차 가지고 있지 않았었다. 대전근현대역사관을 돌아보다가 우연히 알게 된 사실이다. 잘 아는 것 같아도 자세히 보면 또 다른 것이 있기 마련이다.


 [지질도  *자료: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대전천과 목척교]


■ 대전 훑어보기 *자료: 대전광역시청 홈페이지


*수리적 위치

- 동단 : 동경 127° 33’ 21” (동구 주촌동)
- 서단 : 동경 127° 14’ 54” (유성구 송정동)
- 남단 : 북위 36° 10’ 50” (서구 장안동)
- 북단 : 북위 36° 29’ 47” (유성구 금탄동)


*기후

  평년값은 1981년부터 2010년까지의 평년값을 말하며 대전의 연평균 기온은 13.0˚C, 연평균 강수량은 1,458.7mm 이다. 가장 무더운 달인 8월 월평균기온 25.6˚C, 가장 추운 달인 1월의 월평균기온 -1.0˚C, 연교차는 26.6˚C로 여름은 덥고 겨울에는 추운 대륙성 기후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극값으로는 최고기온이 37.7˚C(1994. 7. 24), 최저기온은 -19.0˚C(1969. 2. 6)를 나타내었다.
  강수량은 연평균이 1,458.7mm이며 계절적으로 연강수량의 50-60%가 여름에 내리고, 5-10%는 겨울에 내리며, 일강수량의 최대값은 303.3mm(1987. 7. 22)이었다.
  바람은 일반적으로 북서계절풍이 남서계절풍보다 강하고, 특히 겨울철에는 북서풍이 불며, 운량은 7월에 많고 10월에는 적게 나타난다. 계절관측으로는 첫서리는 10월 24일, 첫얼음은 10월 31일, 첫눈은 11월 19일에 관측되었다.


*지형

  대전의 지형은 차령산맥과 소백산맥사이에 있으면서 식장산, 보문산 등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형으로 산지는 동·서·남쪽 방향에서 뚜렷이 드러나 있다.

  동쪽방면은 동구 세천동으로부터 함각산(314.5m), 개머리산(365m), 계족산(423m), 고봉산(309m), 식장산(580.67m)등이 충청북도 옥천군에까지 이어지며 서쪽으로는 우산봉(573.8m), 도덕봉(534m), 관암산(526.56m), 백운봉(536m), 빈계산(415m)등 계룡산을 중심으로 하여 형성된 산계가 논산군 두마면까지 이어지고 있고, 이두산계는 대체로 남북방향으로 발달되어있다.
  한편, 남쪽에는 보문산(457.3m), 구봉산(264m)이 동서방향으로 불규칙한 산릉을 이루고 북쪽에는 금병산(364m)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린벨트와 녹지지역이 전체 면적의 75%에 달하여 청정한 자연환경을 이루고 있다.
수계는 대전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산계를 중심으로 남북방향을 보이며 서부에서는 갑천과 합류하여 북류한후 금강과 합류한다.
  대전분지 중앙의 하천연변에는 충적평야가 넓게 발달되어있고 이 충적지와 분지주변의 산지사이에는 경사가 극히 완만한 산록완사면이 발달되어있어 충적지와 함께 농경·거주·산업활동의 기반이 되어왔다.
  대전의 지형은 크게 보아 분지의 중앙으로부터 하천유역의 충적지, 산록와사면 배후산지 등으로 이루어졌다.


*행정구역

[행정구역 *자료: 대전광역시청]


☞ 대전광역시 행정구역 http://www.daejeon.go.kr/drh/DrhContentsHtmlView.do?menuSeq=1716



[행정구역 변천 *자료:대전광역시]


■ 답사 일정


  *2017.12.3(일) 예비 답사 : 10:00 천안 출발 - 11:30 대전역 도착 - 중앙로 경유 - 12:50 대전근현대전시관 - 14:30 점심 - 중앙로 경유 - 16:40 대전역 - 16:50 소제동 - 17:30 출발

  *2018.2.26(월) : 08:30 월봉고 출발 -10:00 대전광역시청 하늘 정원 - 12:00 뿌리공원 - 13:00 점심 - 14:30 보문산 전망대 - 16:00 동춘당 - 17:00 원도심 & 저녁

  *2.27(화) : 09:00 출발 - 09:30 대전근현대전시관 - 11:00 목척시장 - 12:00 중앙로 - 13:30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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