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과 사람들/지리 시사자료

[스크랩]강하고 독해진 장마, ‘우중산책’의 계절 생겼나

Geotopia 2016. 6. 13. 07:46
장마의 진화

한반도 주변 5개 기단 합주 교향곡
중 ‘메이유’·일 ‘바이우’ 달리 변화무쌍

최광용 교수, 측우기부터 240년 분석
갑오혁명 가물었고, 19세기 후반 ‘소우기’
1990년대 이후 비 많이 온다

  올해 장마는 언제 시작해서 언제 끝날까? “장마 시작일과 종료일은 장마철이 지난 뒤 장마전선의 형성 유무, 강수량, 한반도 부근 기상 상황 등을 분석해 정합니다.” 기상청 위험기상대응팀의 한상은 사무관의 설명이다. 오늘의 날씨 예보는 내일 정확하게 알 수 있다는 형용모순의 답변인 것 같지만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이해가 간다.

  장마는 장마전선 곧 열대성 기단과 한대성 기단 사이에 형성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여름철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시기를 말한다. 하지만 정체전선의 형성만으로 장마라고 할 수는 없다. 최소한 사흘 이상 비가 올 수 있는 조건 등이 맞아야 한다. 한반도 주변에서는 이 정체전선의 형성 메커니즘이 복잡다단해 그 시작과 종료 시기를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

☞ 전체 기사 http://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747880.html <한겨레신문, 2016.6.13>



<장마철에 우산을 쓴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동상 앞을 지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