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기 과목?'
지리는 암기 과목일까?
외워야 하는 것과 이해를 해야 하는 것이 함께 있는 것은 모든 학문의 공통점이다. '이해'가 중요하다고 하는 수학도 당연히 어떤 것은 외워야만 한다. 지리학 역시 마찬가지이다. 학문마다 그 비율 상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지만 외우는 것과 이해하는 것은 서로 얽혀있기 마련이다. 깡그리 외우는 것 만으로는 다양한 지리적 현상을 절대로 이해할 수 없다.
그런데 이 대목만 되면 내 지론이 다소 흔들린다.
바로 '한반도 지질사'이다.
이건 일정 부분 외우는 것 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 답사라고는 거의 할 수 없는 대한민국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공부하는 지질사는 더욱 그렇다. 그 복잡한 지층들을 한 번도 못 보고 책으로만 공부를 해야하니…
이렇게 하면 조금 덜 헷갈리려나…
궁여지책인 셈인데 마음 한 구석이 개운치는 않다. 배워서 손해볼 것이 이 세상에 무엇이 있을까만은, 지리학이나 지질학을 전공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학생들이 대부분인 고등학교 교실에서 이 정도까지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다. 수능에 나오니 안 할 수도 없고… 이 나라에서 지식의 수준을 규정하는 것은 수능이라는 아픈 현실을 다시 한 번 느낀다. 고등학생들 사이에 베스트셀러가 참고서인 가슴 아픈 나라···
https://blog.daum.net/lovegeo/6781535
[노래방 반주 *간주 이후로 맞춰 부르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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