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문화적 특성이 약화되어 가고 있는 현실속에서도 생각하지 못했던 지역의 독특함을 발견할 때가 종종 있다. 인터넷을 통하여 다른 지역에 대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대해 웬만한 것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이 의외로 많다.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서 재미있는 기계를 만났다. 바로 '눈 치우는 기계'다.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기계이다. 이 지역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기계일테지만 나로서는 생전 처음 보는 기계이다. 눈이 많이 오는 이 지역은 눈을 치우는 방법이 발달할 수 밖에 없다. 부산에 이례적으로 5cm 정도 눈이 내려서 도시가 온통 마비가 되었다는 보도를 접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곳은 50cm가 내려도 금세 자동차가 아무렇지도 않게 다닌다.
우리나라는 넓다.
<평창에서 만난 눈 치우는 기계>
<눈 덮인 횡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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