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지리/유통&관광&서비스산업

서해안의 일출 마을-마량포 해돋이 마을

Geotopia 2013. 7. 4. 20:19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 마량포는 해돋이 마을로 유명해졌다. 해돋이를 볼 수 없는 서해안에서 당진의 왜목마을과 함께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장소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작은 포구였던 이곳에 많은 관광 기능이 들어서기 시작하였다. 서해쪽으로 돌출된 반도이기 때문에 해돋이를 볼 수 있지만 반도의 끝과 육지와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실제로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기는 매우 어렵다. 태양이 남중하는 겨울철에는 동남쪽으로 육지와의 거리가 10여km를 넘기 때문에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다른 계절에는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해돋이로 알려지기 전에도 이미 동백나무숲과 수산물이 풍부한 홍원항으로 잘 알려진 곳이었다. 이러한 자연적 조건들이 잘 활용이 된다면 관광지로서 성공할 가능성이 상당히 큰 장소이기도 하다. 이런 취지에서 해양박물관을 건립하는 등 관광지로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이 추진되고 있으나 아직은 본격적인 관광지로 성장하지는 못하였다.
  2010년 5월 7일 늦은 시간에 숙소에 도착하여 해뜨는 시간과 숙소의 방향을 정확하게 계산하지 못한 채 잠이 들었다. 5월8일 아침에 앞이 탁트인 방에서 해돋이가 보인다는 팬션 주인의 말만 믿고 해돋이를 기다렸지만 창문 너머로 희뿌연 안개가 낀 하늘만 볼 수 있었다. 6시30분이 넘은 시각에 밖에 나와보니, 아뿔싸 이미 해가 숙소 왼쪽(동쪽) 산 위로 저만큼 올라와 있다. 숙소는 남쪽을 바라보고 있었고 해뜨는 시간은 5시30분경이었던 것이다.

 

<고기잡이를 위해 마량포를 벗어나는 어선>

 

  쭈꾸미, 꽃게, 장대, 복 등이 수산시장에 나와 있다.

 

<동쪽 산지를 배경으로 떠오른 해>

 

<마량포구와 육지 사이의 만에 아침햇살이 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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