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지리/유통&관광&서비스산업

한진항-내포의 포구

Geotopia 2013. 12. 3. 20:01

  조선시대 내포(內浦)에서 한양에 이르는 가장 빠른 길은 아산만에서 배를 타고 가는 길이었다. 그래서 아산만으로 유입하는 삽교천, 안성천 유역에는 예로부터 많은 포구들이 발달하고 있었다. 철도와 도로 등 근대교통이 발달하면서 이러한 포구들이 급격하게 기능을 상실한 것이 우리나라의 일반적 특징이지만 아산만의 많은 포구들은 오랫 동안 그 기능을 유지하였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항구가 한진항이다. 한진은 서산, 예산, 홍주 등 내포의 주요 지역과 한양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했던 대표적 항구로 1970년대까지 인천과 아산만을 정기적으로 오가는 여객선이 출항하는 항구였다. 지금도 인천에는 서산, 당진 출신의 출향인사들이 상당히 많이 있는 것은 이러한 교통조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과거에는 내포의 대표적 항구로 영화를 누렸던 적도 있지만 지금은 근대교통의 상징 서해대교를 바라보며 작은 어항의 역할을 하는 포구가 되었다.

 

 

☞ 관련 기사 : 추억으로 남을 한진항의 등불 <1990.12.8, 경향신문>

 -준치의 집하장으로 이름을 날리던 포구

 -고서엔 "하룻밤새 땅이 꺼져 바다된 곳"

 -서해안 개발로 또 한 번 개벽 맞게 된 셈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0120800329225004&edtNo=3&printCount=1&publishDate=1990-12-08&officeId=00032&pageNo=25&printNo=13911&publishType=0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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