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 침식은 빙하의 밑바닥과 옆부분 등 전방위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침식 물질들은 빙하의 말단부에 퇴적되어 빙퇴적 지형을 형성하는데 모레인(moraine)이나 케임(kame)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모레인은 퇴적되는 위치에 따라 빙하의 옆 부분에 퇴적되는 측퇴석과 바닥에 퇴적되는 저퇴석, 빙하의 끝부분에 퇴적되는 말단퇴석 등 다양한 형태로 형성된다. 케임은 빙하의 중심부로 이동해온 침식물질들이 빙하의 말단부에서 원추모양으로 퇴적된 지형을 말한다. 빙하 상류에서 측면을 침식한 침식물질들은 빙하의 합류지점에 이르면 자연스럽게 빙하의 중심부에 위치하게 되는데 이것이 케임의 원료가 된다.
아래 사진은 아르헨티나 모레노빙하의 말단부에서 볼 수 있는 침식물질로 상류의 왼쪽 지류의 측면을 침식한 침식물질임을 보여준다.
<침식 물질의 방향이 왼쪽 지류의 오른쪽 측면을 침식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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