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반도와 고창군 사이에 위치한 줄포만은 한 때 굴비잡이와 소금으로 번성했던 어촌이었다. 지금은 토사가 쌓여 항구로서의 기능을 거의 상실하였기 때문에 주로 젓갈 생산을 하는 어촌으로 변화하였다. 줄포만 가장 안쪽의 줄포가 항구의 기능을 잃으면서 곰소가 그 뒤를 이었으나 지금은 곰소 역시 토사가 쌓여 밀물 때 작은 배만이 들어올 수 있다. 대형 어선들은 모두 변산반도의 가장 끝 돌출부인 격포로 들어온다.
사진은 곰소항의 모습으로 항구로서의 기능을 거의 상실했음을 알 수 있다. 대신에 항구의 뒷쪽에 젓갈단지가 조성되어 관광객들을 손짓하고 있다. 젓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곰소의 젓갈백반을 먹어볼만 하다. 밥상에 올라온 젓갈을 종류별로 한번씩만 먹어봐도 밥 두어 공기는 먹어야 한다.
<곰소만>
'인문지리 > 농목업&임업&수산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관령 양떼목장 (0) | 2012.09.26 |
---|---|
송코이델타 - 몬순 아시아의 벼농사 (0) | 2012.09.25 |
사과밭에도 동해(凍害)가? (0) | 2012.09.02 |
안성목장 (0) | 2012.07.07 |
중국 둥베이(東北)의 옥수수 (0) | 2012.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