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리/풍화&침식

암괴원(Block field)

Geotopia 2012. 8. 24. 13:33

 물질을 이동시키는 에너지는 대개 하천, 바람, 빙하 등이다. 그러나 이러한 외적 작용과 무관하게 순수한 중력 작용만으로 물질이 이동하기도 한다. 솔리플럭션(solifluction)도 그 가운데 하나이다. 즉, 동파에 의해 만들어진 돌(角礫)들이 토양층에서 일어나는 동결-융해 작용으로 사면을 따라 이동하는 것이다.

  이러한 작용들은 주로 빙하기에 이루어지는데 후빙기가 되면 유수의 작용으로 미립질은 제거가 되고 규모가 큰 각력들이 남아 암괴원을 형성하게된다.

  이러한 종류의 지형으로는 애추, 암괴류 등이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신생대 제4기 플라이토스세에 형성된 지형으로 지금은 진행이 멈춘 화석지형이다. 빙하기의 한반도 기후환경은 툰드라 환경이었기 때문에 한반도 전역에서 동파작용과 솔리플럭션이 활발하게 일어났던 것이다.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에 위치한 두타연 주변에 발달한 암괴원>

'자연지리 > 풍화&침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겨운 자갈길 : 인공 암괴류  (0) 2012.09.16
암괴류(Block stream)-대둔산&창암산  (0) 2012.08.24
사태(land slide)  (0) 2012.08.16
동결과 융해에 의한 물질 이동  (0) 2012.04.15
우식(雨蝕, rainwash)   (0) 2012.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