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회암이 용식되어 만들어지는 돌리네는 보통 석회암에 발달한 절리면을 따라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절리의 교차점 등 물이 침투하기 쉬운 곳이 돌리네의 중심이 되는 것이다. 돌리네가 발달하면 이 부분은 분지 내의 물이 빠져 나가는 배수구가 된다. 작은 규모의 돌리네에서는 배수구가 육안으로 구별되지 않지만 규모가 큰 돌리네에서는 육안으로 확연히 구별이 가능하다. 이를 포노르(ponor), 또는 싱크홀(sink hole)이라고 한다. 포노르는 카르스트지형의 원산지라 할 수 있는 세르비아어에서 유래된 용어로 '깊은 연못'을 뜻한다.
<농사에 불편하기 때문에 주변의 나뭇가지 같은 것들을 이용하여 싱크홀을 막는다>
<규모가 좀 더 커지자 빗물에 구멍이 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플라스틱관을 박고 철망을 씌웠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간달프가 빠지던 구멍이 생각난다. 스며든 물은 어디론가 흘러서 하천으로 유입한다>
<규모가 큰 용식분지 내부는 비가 많이 오면 싱크홀로 모여드는 물의 양도 많아져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해 놓았다>
<콘크리트 구조물 안쪽에 시멘트관으로 만들어 놓은 싱크홀 입구>
'자연지리 > 카르스트&화산 지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두암-용암통로의 잔해 (0) | 2012.09.20 |
---|---|
중생대 화산-화순 운주사 일대 (0) | 2012.08.25 |
정방폭포 (0) | 2012.08.16 |
화산과 함께 사는 또야붕까 사람들 (0) | 2012.03.25 |
일본 후쿠젠타케의 토석류(土石流) (0) | 2012.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