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리/카르스트&화산 지형

화산과 함께 사는 또야붕까 사람들

Geotopia 2012. 3. 25. 23:07

 

<인도네시아 발리 바뚜르 화산 아래 칼데라 호안에 위치한 또야붕까 마을>

 

  화산은 인간에게 심각한 위협이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화산폭발의 징후들을 어느 정도는 예측할 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정확한 분화 시기와 규모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산은 '위험한 유혹'이다. 화산재로 인해 토질이 비옥하기 때문에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화산 주변에는 사람들이 모여든다.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동북부 지역에 위치한 바뚜르산(1,717m)은 1963년에 분화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위 사진의 오른쪽 식생이 드문 지역과 오른쪽 끝의 검은색 부분이 분화의 흔적으로 아직도 식생이 자라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래 사진에서는 흘러내리다가 굳은 용암류의 자취를 볼 수 있다.

  정부에서는 주민들의 거주를 금하고 있으나 현재 또야붕까에는 1,50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비옥한 토질과 칼데라호의 풍부한 물은 이들에게 '위험한 유혹' 을 떨쳐 버리지 못하게 하고 있다.

 

<또야붕까 마을의 밭-화산쇄설물이 쌓인 칼데라호안에서 농사를 짓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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