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
수수한 이미지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배우다. 예명이겠지만 '수'氏는 본관은 어디이고 한자는 어떤 자를 쓸까 하는 궁금증도 있다.
그런데,
'우사남 수애, 새아버지 김영광 인정..달콤살벌~~'
그 수애에게 새아버지가 있다고? 그렇다면 어머니가 재가를 했다는 얘기가 된다. 아! 그 이미지와는 다르게 평범한 삶을 살지는 않았겠구나! 그런데 그 새아버지 이름까지 공개가 되어도 되나?
그래서 클릭을 한다. 그런데…
'우리집에 사는 남자' 수애가 김영광을 아버지로 인정하며 묘한 부녀 관계가 시작됐다. 25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에서는 홍나리(수애 분)가 고난길(김영광 분)을 아버지로 인정하기 시작했다. <스포츠서울, 2016.10.25>
헐~
드라마 얘기였다니! 극중 이름이 분명히 있을텐데 어째서 기자는 배역을 맡은 배우의 이름을 굳이 불렀을까? 마치 배우의 사생활을 폭로한 것 같은 제목을 뽑음으로써 독자를 현혹하는 고약한 마켓팅이다. 도대체 언론이 왜 이 지경까지 되었을까? 대통령이 한갖 여염집 여인에게 연설문을 미리 보여줬다는 보도가 나온 날이다. 셀 수도 없이 많은 이 나라의 언론 가운데 단 한 개의 텔레비젼 뉴스만이 그 사실을 보도했다. '이게 나라냐?'는 한탄이 전국에서 터져나온 날 포털의 맨 윗자리를 차지한 기사가 '우사남 수애, 새아버지 김영광 인정..달콤살벌~~'이라니…
<Daum 캡춰화면. 201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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