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철도 잇기 공사 기공

  경원선이 단절된지 70년만에 복원 공사를 시작한다

 

  2015년 8월 5일, 철원 백마고지역에서 월정리까지 남쪽구간 9.3km 구간이다. 남북 철도 잇기 공사는 경의선(2003년)과 동해선(2006년)에 이어 세번째이다. 하지만 월정리에서 평강까지는 북한 영토에 해당하여 완전하게 연결이 되기 위해서는 남북관계가 진전되어야만 한다.

  명실상부한 유라시아 연결 철도가 되기 위해서는 경색된 남북관계가 풀리는 것이 선결 과제이다. 경원선을 타고 철원-평강 용암대지를 지나 석왕사 선상지, 그리고 원산 앞바다 명사십리와 호도반도 육계사주를 답사할 날이 올까? 동해안을 따라 올라가 두만강 건너 연해주로, 블라디보스톡으로, 바이칼호로, 모스크바로, 그리고 서유럽으로 갈 날을 기다려본다.

 

<경원선 연결 예정 구간  *문화일보, 201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