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중서부를 가르는 톤레삽강은 수도 프놈펜에서 메콩강과 합류하는 메콩강의 지류이다. 인도판이 아시아판으로 섭입할 때 횡압력으로 인도차이나
반도에는 남북방향의 산지와 이와 평행하는 하천이 발달하였다. 버마의 아라칸산맥, 페구산맥, 타이와 버마의 경계를 이루는 다우나산지와 그 연장선
상에 발달한 말레이반도, 타이 중북부를 동서로 가르는 페치분산맥, 베트남과 라오스, 캄보디아의 접경을 이루는 안남산맥 등이 이 과정에서
만들어졌다. 이들 남북방향의 산지 사이로 하천이 발달했는데 버마의 이라와디강, 샐위인강, 타이의 차오프라야강, 그리고 중국 칭하이성에서 발원하여
시짱, 윈난성을 통과하여 버마, 라오스, 타이, 캄보디아를 거쳐 베트남에서 남중국해로 유입하는 메콩강 등이 대표적이다.
캄보디아는 이
과정에서 안남산맥의 서쪽에 만들어진 넓은 저지대로 메콩강의 본류가 통과하는 위치이다. 톤레삽강은 메콩강의 지류로 캄보디아의 중서부를 북서-남동
방향으로 가르며 흘러 프놈펜에서 본류와 합류한다. 전체적으로 해발고도가 낮고 기복이 적은 저지대를 흐르기 때문에 하천의 경사가 완만하고
주변지역과의 고도차도 매우 작다. 이런 이유로 매우 넓은 호수가 되었는데 홍수기에는 그 넓이가 세 배 가까이 불어나는 특이한 호수이다.
갈수기에도 그 면적이 약2,500㎢로 매우 큰 호수이지만 홍수기에는 무려 9,000㎢에 이르는 거대한 호수가 된다.
톤레삽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주 생업은
어로활동이지만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관광관련 산업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음식점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소규모로 과일 등의 물건을 팔거나
구걸을 하는 초보적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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