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 피복이 불량하고 간헐적 폭우가 내리는 건조지역에서는 비가 내릴 때 작은 물줄기(細流)들이 지면을 덮어 넓게 침식하는 포상홍수(布狀洪水)침식이 잘 일어난다. 장기간에 걸친 포상홍수는 사면을 천천히 후퇴시켜서 완만한 사면을 만들어내는데 이를 페디먼트라한다. 일반적으로 페디먼트의 표면은 분급이 불량한 피복물로 덮여 있다.
<볼리비아 우유니사막의 페디먼트와 사면공급물질로 평탄화된 저지대>
<페디먼트와 플라야>
포상홍수에 의해 침식된 물질들은 사면의 아랫부분으로 이동하지만 건조지역에서는 곡저에 하천이 발달하지 않기 때문에 이동하지 않고 곡저에 쌓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사면이 점차 후퇴하면서 동시에 곡저에 사면 공급물질들이 퇴적되어 넓고 평평한 분지 형태로 발달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사면 공급물질이 퇴적되어 형성된 넓은 평지 중간 중간에 침식에 견디고 남은 구릉이 섬처럼(島狀) 남아 있는 형태로 진화하는데 이를 인셀버그(Inselberg, 島狀丘陵)라고 한다.
<볼리비아 우유니사막의 인셀버그>
<칠레 아타카마사막의 인셀버그>
<칠레 아타카마사막의 인셀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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