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리/건조&빙하&주빙하 지형

빙하와 빙퇴석-안데스 피츠로이산

Geotopia 2013. 1. 19. 10:36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의 안데스 산지 가운데 하나인 Fitz Roy산.

  화강암산지이지만 우리나라의 화강암 산지와는 달리 매우 기복이 크고 끝이 뾰족한 모양을 자랑한다. 풍화환경이 우리나라와 다르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화강암이 지표에 드러나기 전에 심층풍화되는 과정에서 형성된 모서리 부분의 각이 둥근 형태의 화강암이 대부분이다. 지표에 노출된 후에도 빗물과 온화한 온도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원형이 크게 훼손되지 않고 유지될 수 있다. 반면에 이곳은 기온이 낮기 때문에 기계적 풍화가 왕성하고 빙하에 의한 침식이 활발하기 때문에 절리면이 깊게 발달하고 각이 진 형태가 되었다.

  사진의 앞쪽은 빙퇴석(morain)이다.

  빙하가 확장되었던 빙하기에 안데스에서 흘러내려온 비에드마 빙하의 말단부에 형성된 빙퇴석으로 자갈, 모래 등 분급이 되지 않은 물질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사진의 왼쪽에는 비에드마호라는 커다란 빙하호가 있는데 빙퇴석은 이 호수 주변에 연속적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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