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지리/지역 정체성&지명

당진 : 해상교통

Geotopia 2013. 2. 24. 10:59

   당진은 예로부터 포구가 발달했던 지역이었다. '唐津'이라는 이름이 중국(당나라)과의 관련성 때문에 만들어진 이름이라고 본다면 이름으로부터 이미 포구가 발달했던 지역임을 알 수 있다. 작은 만이나 하구에는 어김없이 나루가 발달하고 있었는데 범근내포, 우평포, 강문포, 한진(진두포), 웅포, 굴포, 당진포 등 수많은 포구들이 그것이다. 이러한 당진의 지리적 특징은 1970년대까지 이어졌지만(1970년대 후반까지 당진과 인천을 연결하는 정기여객선이 취항했었다) 철도와 도로가 발달하고 삽교천에 방조제가 만들어지면서 포구의 기능이 쇠퇴했다.

  그러나 이러한 당진의 지리적 특징은 최근에 와서 다시 부각되기 시작했다. '수도권과 인접한 해안'이라는 특징 때문에 제철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시설들이 들어서고 있는 것이다. 배와 키로 이루어진 당진의 가로등은 이러한 당진의 특징을 상징하는 아이콘이다.

 

<장고항 방파제의 가로등: 멀리 현대제철소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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