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해수욕장이었던 대천해수욕장. 교통이 발달하기 전에는 수도권에서 가까운 장점 때문에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해수욕장이었다. 그러나 영동고속도로를 비롯한 동해안으로 연결되는 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남해안과 연결되는 교통로가 발달하면서 상대적 지위가 하락하였다. 서해안은 공급물질의 입자가 작고 조차가 커서 부유물질이 많기 때문에 동해안에 비해 물이 맑지 않다. 따라서 동해안에 비해 자연적 조건이 해수욕장이 발달하기에 불리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수심이 얕아서 파도가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백사장이 발달하기에 불리하다.
그러나 대천해수욕장은 바다쪽으로 돌출된 위치에 있기 때문에 파도의 영향력이 큰 편이며 양쪽의 산을 경계로 원호상의 커다란 만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공급물질이 퇴적되기에 유리하다. 최근에는 서해안의 특징인 갯벌을 이용하여 '머드축제'를 만들어 냄으로써 독특한 지역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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