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 시가지에서 곡교천을 중심으로 아산만에 이르는 천안의 서부지역은 대부분 화강암질로 이루어져 있다. 흔히 마사토로 불리는 화강암 풍화토는 입자가 거친 沙質의 산성토이다. 일정한 수분과 온도 조건이 갖춰지면 화강암은 절리면의 교차점을 중심으로 심층풍화되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화강암을 구성하고 있는 광물질 가운데 사장석이나 흑운모류가 가수분해 되면서 풍화가 진전되므로 석회암의 용해나 산화와 같은 체적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화강암 풍화는 체적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等體積 풍화이다. 따라서 사진처럼 노두가 드러나기 전에는 암석 속에서 풍화가 진행되는 것을 알아낼 수가 없다.
<충남 아산시 광덕면 망경산에서 설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동북사면에 분포하는 화강암 풍화층 노두. 뒤에 보인는 산이 망경산>
<충남 천안시 쌍용동>
<망경산에서 설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동북사면에 분포하는 화강암 풍화층 노두. 풍화층 속에 박혀있던 핵석들이 겨울철 동결과 융해의 반복으로 밀려 나와 도로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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