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랜드의 수도 방콕 시내를 흐르는 챠오프라야강은 길이가 1,200km에 달하는 이 나라 최대의 강이다. 강수의 계절차가 크지만 유역이 넓고 지류가 발달하기 때문에 하천의 수위는 우리나라에 비해 훨씬 안정적이다. 따라서 내륙수로로서 활용도가 높으며 홍수의 위험이 우리나라에 비해 적기 때문에 사진처럼 하천에 인접하여 건물을 세울 수 있다
하지만 비정상적인 폭우가 내리면 사태가 우리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 되기도 한다. 2011년 차오프라야 대홍수가 대표적인 예이다. 상류지역에 폭우가 내려 방콕 시내의 저지대가 거의 침수되는 큰 재해가 있었다. 도시 전체가 해발고도가 매우 낮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주거지가 낮은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류 유역에 삼림이 발달하고 유역이 넓기 때문에 홍수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도 우리와 다른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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