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리/해안과 해양

타나롯(Tanah lot) Sea arch

Geotopia 2012. 4. 2. 00:40

 

 

  인도네시아 발리의 남서부 해안에 있는 타나롯 사원은 용암으로 이루어진 암석해안에 자리를 잡고 있다. 타나롯(Tanah lot)은  '하늘 땅'이란 뜻으로 밀물 때 섬이되므로 하늘 위의 땅처럼 보인다. 이 사원에서 서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는 응회암이 침식되어 만들어진 해식애와 해식동이 발달한다. 해안 절벽 위로 작은 사원이 있는데 이 사원의 이름은 동굴사원(Pura Batu Bolong)이다.
동굴사원은 해안으로 돌출한 기다란 절벽의 끝 부분에 자리를 잡고 있다. 우리나라라면 틀림없이 ‘용머리’란 이름이 붙었을 것이다. 한 눈에 보기에도 검은색의 암석이 고르게 퇴적암 모양으로 발달한 것이 응회암임을 알 수 있다. 제주도의 용머리와 거의 유사한 모양인데 색깔은 훨씬 더 검은색을 띠고 있다. 약간 흐린 날씨에 서서히 날이 저물어 가면서 바다는 마치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비현실적 풍경이 떠오르는 특이한 색깔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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