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에서 뻗어 내려온 백두대간이 최고봉인 지리산을 향해 달리다가 중간에 용틀임하는 자리가 덕유산이다. 덕유산의 최고봉인 향적봉은 해발고도가 1,614m로 남부지역의 가장 대표적인 산지를 이루고 있다. 해발고도가 높아 바람의 강제상승을 일으키기 때문에 이 일대는 강수량이 많고(연평균 1,300mm), 특히 겨울 강수가 인근의 다른 지역에 비해 많다. 기온이 높아 스키장이 만들어지기 어려운 남부지역에서 큰 규모의 스키장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자연환경과 관련이 있다.
사진은 향적봉에서 남쪽을 바라 본 장면으로, 사진 오른쪽으로 멀리 보이는 가장 높은 봉우리가 지리산 천왕봉(1,915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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