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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소금산

Geotopia 2022. 10. 2. 11:20

▣ 한반도 지형 특징: 東高西低

 

그 경계 지점은 어디쯤일까?

  한반도는 신생대 제3기에 경동성 요곡운동을 받아 동쪽이 치우쳐 올라갔다. 그렇다면 올라간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의 경계는 어디쯤일까? 자를 대고 정확하게 선을 그을 수는 없지만 원주시 문막읍 일대에 경계 지점의 특징이 나타난다. 즉 문막을 기준으로 서쪽은 서해안 성격, 동쪽은 동부 산지 성격의 지형이 나타난다.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문막을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경동성 요곡운동의 영향이 반영된 지형이 이어진다.

 

우리 나라 하천의 일반적인 흐름: 북동-남서

  한반도의 가장 일반적인 구조선은 북동-남서, 또는 북북동-남남서 방향이다 필리핀판과 태평양판의 영향 때문이다. 구조선이 겉으로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은 하천과 산줄기이다. 특히 하천은 산줄기에 비해 쉽게 흐름을 관찰할 수 있다. 그런데 하천의 흐름을 보면 기본 구조선을 거스르는 경우가 꽤 많다. 특히 남한강이 대표적이다. 기본 구조선의 수직 방향으로 발달하는 2차 구조선을 침식한 결과이다. 남한강은 소백산지가 융기하면서 남동-북서 방향으로 흐르게 된 것이다. 

중부지방 지질과 구조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중부지방의 지형  *Google Earth

▣ 한강 유역

한강유역도  *한국수자원공사

 

유역의 특성

 한강은 한반도의 중부 지방을 동서 방향으로 흐르는 강으로, 유역 면적은 25,953㎢(북한 지역 포함35,770㎢)이며, 하천의 길이는 총 494.4㎞이다. 한강 유역은 주로 강원도와 경기도를 중심으로 서

nationalatlas.ngii.go.kr

 

섬강(蟾江): 남한강의 방향을 거스르는 지류.

  북한강이 대체로 기본 구조선 방향으로 흐르는 것과 달리 남한강은 구조선에 역행하는 흐름을 보여준다. 남한강이 북쪽으로 흐르게 된 것은 소백산지가 융기하면서 남쪽이 높아진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남한강의 지류인 섬강은 본류인 남한강의 흐름과 정확히 수직 방향으로 흐른다. 북동-남서 방향의 전형적인 한반도 구조선을 반영한 흐름이다. 만약 소백산지가 솟아 오르지 않아서 섬강이 이 방향으로 계속 달렸다면 충북 음성(금왕읍)을 지나 진천분지로 이어져서 금강의 상류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남한강 본류와 섬강 합류지점 일대의 지형  *네이버지도

 

독특한 지질구조를 보여주는 소금산 일대

  소금산 일대에는 섬강의 지류가 흐르는데 이 지류는 섬강의 흐름과 수직방향인 2차 구조선을 반영한 흐름을 보여준다. 본류인 남한강과 같은 방향이다. 또한 경동성 요곡운동을 반영한 협곡이 잘 나타난다.

소금산 일대의 지질과 지형  *국토지리정보원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전체적으로는 화강암 지역에 형성된 협곡이다. 일반적으로 화강암 지역에는 협곡이 잘 안 만들어지므로 흔하지 않은 경우다. 원인은 두 가지다. 첫째는 융기의 영향이다. 신생대 제3기에 있었던 경동성 요곡운동으로 동쪽이 솟아오르면서 하곡이 깊어졌다. 여기에 독특한 지질구조가 작용하였다. 중생대 화강암(흑운모화강암)에 둘러싸여 선캄브리아기 변성암(흑운모편마암, 호상편마암) 지대가 아주 작게 분포한다. 일부만 남은 변성암 지대가 협곡의 원인이 되었다. 바로 거기에 구름다리가 있다.

 

▣ 소금산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융기의 증거들

  화강암 지대에 형성된 협곡은 전형적인 융기의 증거이다. 또한 트래킹 코스 주변에는 중위평탄면이 나타난다. 편마암지대는 선캄브리아기에 형성된 곳으로 융기 이전에 오랜 침식으로 평탄했던 곳이었다. 이곳은 예전부터 밭으로 쓰여왔고 '하늘정원'으로 개발중이다.

소금산 일대 위성 영상  *Google Earth

▣ 소금산 트래킹

 

소금산그랜드밸리 시설안내 - 소금산그랜드밸리 - 테마여행 - 원주관광

소금산 울렁다리 기존 출렁다리의 2배 길이(404m)에 건널 때마다 아찔하여 마음이 울렁거리는‘울렁다리’ “소금잔도와 스카이타워” 소금산 정상부 아래 절벽을 따라 산벼랑을 끼고 도는 짜릿

www.wonju.go.kr

소금산 트래킹

 

▣ 1872지방지도 원주목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 해제: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원주목은 지금의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문막읍, 부론면, 귀래면, 판부면, 신림면, 호저면, 흥업면 일대에 해당한다. 읍치는 원주시 일산동, 중앙동 일원에 있었다. 조선시대 1395년(태조 4)에 강원도 監營을 이곳에 두었는데 1895년(고종 32) 23府로 행정구역이 개편될 때 춘천에 觀察府를 둠으로써 원주에 있던 강원 감영은 폐지되었다. 지도는 조선시대 원주를 풍수의 山圖적인 기법으로 독특하게 표현하였다. 고을의 鎭山인 치악산을 지도의 위쪽에 배치하였기 때문에 동쪽이 지도의 상단이 되었다. 치악산은 산세가 험준하여 예로부터 산성이 축조되었는데 지도에서도 金臺山城, ?原山城 등이 보이고 있다. 또한 太宗臺와 橫指岩 등도 설명문과 같이 표시되어 있는데 태종과 그의 스승 元天錫과 얽힌 전설이 내려오는 곳이다. 읍치에는 관찰사가 집무하던 營門과 목사가 집무하던 本官이 길을 사이에 두고 따로 그려져 있다. 각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망도 홍선으로 상세하게 그려져 있는데 察訪驛이었던 丹邱驛에는 찰방관사도 보인다. 주변의 各面에는 사찰, 창고 등이 자세히 표시되어 있다. 육로와 수로가 교차하는 서쪽 섬강가의 文幕浦口, 興原江과 蟾江이 만나는 서창 부근, 左邊面의 東倉 부근에는 장시가 개설되어 고을의 상업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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