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과 사람들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대표적 화산인 바투르산(1717m). 활화산으로 칼데라 내부에 여러 개의 분화구가 있는 2중화산이다. 1963년에 대규모 분화로 많은 피해를 입혔고 2000년에도 소규모 분화가 있었다. 지금도 분화구에서는 수증기가 분출하고 있다. 사진의 왼쪽에 있는 산이 내부 분화구인 ..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약92km떨어져 있는 닌빈의 호아루 일대에는 탑카르스트가 발달하고 있다. 석회암산지 주변을 긴 둑으로 막아 인공적으로 늪지대를 조성하여 사진처럼 배가 다닐 수 있다. 대부분 수심이 깊지 않은 늪지대 안에는 수초가 자라고 우렁이, 게 등을 채취한..

북베트남 통킹지역에는 석회암이 넓게 분포한다. 이 지역의 동해안인 하룽만 일대는 석회암이 차별적으로 침식되어 형성된 탑카르스트(tower-Karst)가 나타난다. 탑카르스트는 중국 꽝시성의 구이린이 유명한데 이곳은 바다에 있어서 특이한 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베트남은 중국과 인접하..

'지향사(地向斜, geosyncline)'는 판구조론이 정설로 받아들여진 이후로 사용하지 않게 된 용어이다. 지질 작용을 단순히 지각의 상하운동으로 설명하는 개념이어서 복잡한 지질 작용을 설명하기에 적절하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땅을 향해 기울어짐'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일본식 한자어이다. 가. 정의 장기간에 걸친 침강이 계속되어 두꺼운 지층이 퇴적된 지역. 오늘날 세계적인 대산맥들 가운데 두꺼운 퇴적층이 존재하는 곳은 그곳이 과거 지질시대에 지향사였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서해, 동중국해, 남중국해, 동해, 오호츠크해를 연결하는 긴 지대 및 지중해, 멕시코만 등은 현재 계속 퇴적물 이 쌓이고 있는 '살아있는 지향사'라고 할 수 있다. 나. 지향사의 분류 ① 正지향사 : 대륙 사이에 발달한 것으..

침식을 방어해 주는 역할을 하는 식생피복이 발달하지 않는 사막은 강수량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강수에 의한 침식이 활발하다. 비가 매우 가끔씩 내림에도 불구하고 침식이 활발한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그런데 침식에 강한 단단한 암석이 있는 경우에는 암석이 침식을 방어..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융기 이전에 바다였던 이곳은 신생대 조산운동으로 융기하여 거대한 구조성 분지를 형성하였다. 또한 안데스의 풍하측에 위치하여 강수량이 적어지면서 융기 이전에 축적된 염분이 그대로 잔류하게 되었다. 즉, 우유니 소금호수가 만들어진 원인은 바닷물이 ..

건조지역 사면 말달부에 발달한 바하다. 식생피복이 빈약한 건조지역에서는 일시적 폭우만으로도 많은 양의 토사가 쏟아져 내리다가 경사급변점에서 퇴적지형을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선상지들은 여러 개가 연이어 연결이 되기도 한다. <볼리비아 포토시> <아르헨티나 파타고..

바람의 퇴적으로 만들어지는 사구. 칠레 아타카마사막

식생피복이 불량한 사막은 바람이 강할 뿐만 아니라 바람에 모래가 포함되기 때문에 바람이 침식 능력을 갖는다. 바람의 침식 능력이 강한 반면에 암석의 침식 방어력은 약한 것이 일반적이다.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암석이 팽창과 수축을 반복할 때 표면과 내부의 열팽창의 차이로 인하..

건조지역의 하천은 일반적으로 와디지만 일부 물이 흐르는 하천이 있다. 발원지가 강수량이 풍부한 지역인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들 하천 유역은 예로부터 인간의 주거지로 환영을 받아왔다. 나일강 유역의 이집트 문명,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 유역의 메소포타미아문명, 인더스강 유..

식생 피복이 불량하고 간헐적 폭우가 내리는 건조지역에서는 비가 내릴 때 작은 물줄기(細流)들이 지면을 덮어 넓게 침식하는 포상홍수(布狀洪水)침식이 잘 일어난다. 장기간에 걸친 포상홍수는 사면을 천천히 후퇴시켜서 완만한 사면을 만들어내는데 이를 페디먼트라한다. 일반적으로 ..

① 지형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건조기후의 특징 가. 식생 빈약, 큰 일교차→바람과 동파에 의한 기계적 풍화 활발 나. 간헐적 집중호우→포상홍수(布狀洪水, sheet flood) 침식 ☞클릭! 포상홍수침식(사진) ② 사막의 종류 : erg(모래사막)→reg(자갈사막)→hamada(암석사막) ☞ 클릭! 사막의 종류(사진) ③ 사막 지형 가. Barchan-바람의 퇴적 ☞ 클릭!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사구(사진) 나. 버섯바위, 삼릉석 - 바람의 침식 ☞ 클릭! 버섯바위(사진) 다. 페디먼트-포상홍수 침식 ☞ 클릭! 페디먼트와 인셀버그(사진) 라. Wadi(乾川)-대상(caravan)들의 통상로 ☞ 클릭! 와디(사진) 마. 외래하천-나일강, 티그리스강·유프라테스강, 인더스강 등 ☞ 클릭! 외래하천(사진) 바...

사막(沙漠)은 그 어감 때문에 '모래'가 떠오른다. 사막은 모두 모래로 되어 있는 것일까? 정답은 당연히 '아니다!" 기계적 풍화가 왕성하게 일어나고 바람의 작용이 활발하기 때문에 사막에는 모래 뿐만 아니라 자갈, 암석 등 다양한 구성 물질이 나타난다. 볼리비아의 안데스 동사면에 넓..

남아메리카 칠레의 남부 지역은 대부분 서안해양성기후 지역에 해당한다. 위도 40도에서 60도 사이의 이 일대는 전형적인 편서풍의 영향권에 속하는 지역으로 연중 온난습윤한 기후 특징을 보인다. 그러나 동쪽으로 안데스 산지가 가로막고 있기 때문에 서쪽 해안을 따라 좁은 분포를 보..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진별리 남한강 연안에 자리잡은 석회동굴, 고씨굴. 임진왜란 때 의병활동을 하던 고씨 일가가 숨어 살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탄산칼슘(CaCO3)의 함량과 절리(joint) 밀도에 따라 석회암은 용식되는 정도가 다르다. 그래서 용식이 진행된 석회암 대지에는 용식이 덜 진전된 석회암이 지표에 노출되어 있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 88번 지방도변에 있는 용정소공원은 라피예(rapije) 지형을 이용하..

제주도의 곳곳에 '올레길'이라는 산책로가 생겨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 중산간 일대에는 동백꽃으로 유명한 동백(Camellia)올레길이 있다. 동백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상록활엽수가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 냈는데 그 중간에 사진과 같은 호수가 있다. '보순연지'..

일반적으로 절리(joint)는 지각 운동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리적 충격으로 만들어지므로 지각운동의 방향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 또한 암석의 구조(예를 들면 편마암의 편리구조나 퇴적암의 층구조 등)에 따라 절리의 깊이가 달라지며 암석의 물리적 강도에 따라 절리의 밀도도 달라질..

해발 395m의 산방산은 조면암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경사가 매우 급한 종상화산의 형태를 보인다. 전설에 의하면 사슴 사냥을 하던 사냥꾼이 화살을 날렸는데 실수로 옥황상제의 엉덩이에 화살이 꽂히는 바람에 화가 난 옥황상제가 손에 잡히는 대로 산 봉우리 하나를 뽑아서 던졌는데 ..

석회암이 용식되어 만들어지는 돌리네는 보통 석회암에 발달한 절리면을 따라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절리의 교차점 등 물이 침투하기 쉬운 곳이 돌리네의 중심이 되는 것이다. 돌리네가 발달하면 이 부분은 분지 내의 물이 빠져 나가는 배수구가 된다. 작은 규모의 돌리네에서는 배수구..

석회암이 용식을 받아 만들어지는 우발라(Uvala)는 돌리네(Doline)가 두 개 이상 결합하여 만들어진다. 조선계가 분포하는 강원도 남부에서 충청북도 북동부, 경상북도 북부 지역에 발달한다. 석회석의 주성분인 탄산칼슘은 물, 이산화탄소와 반응하여 용해가 되며 탄산칼슘 이외의 성분들..

수중화산폭발(hydrovolcanic eruption)로 만들어진 일출봉. 물을 만나 급격히 냉각된 용암이 알갱이로 깨지면서 강렬하게 분출한 다음 떨어지면서 퇴적되어 외형이 마치 퇴적암 처럼 보이는 응회암(凝灰巖)으로 이루어진 응회구(tuff cone)이다. 원래는 독립된 섬이었던 일출봉은 일출봉과 제주도..

강원도 철원의 한탄강 상류는 좁고 깊은 협곡으로 유명하다. 하천의 상류지역에는 협곡이 발달하는 경우가 많지만 한탄강의 협곡은 일반적인 협곡과는 형성 원인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협곡은 풍화 속성이 약한 편마암 산지에 잘 발달하며 지각의 융기와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다. 한반..

세계 135기 한국 10~30년뒤 12기 대기 IAEA, 2050년까지 1천조 시장 전망 국내서 논의 잇따라…6월 학회 출범 원자력연 “혁신기술 개발 먼저” 한쪽선 “시장-기술 개발 동시에” http://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580757.html <한겨레신문, 2013.4.2>

여름철 강수량이 적은 지중해성기후는 독특한 식생 경관을 자랑한다. 아열대고압대의 영향으로 건조기후에 버금가는 건조한 여름 기후가 나타나기 때문에 자연상태에서 초본류가 자라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덥고 비가 많이 내리는 우리나라는 여름철에 순식간에 잡초가 자라서 사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