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논산
돈암서원, 돼지바위(豚巖)에서 유래했다?
Geotopia
2025. 4. 28. 20:31
‘돈암서원(遯巖書院)’에서 돈암은 근처에 있는 ‘돼지바위[豚巖]’에서 유래했다는 설명이 우세한데, 돈암서원을 연구한 한 학자는 주자(朱子)가 만년에 호로 사용한 ‘둔옹(遯翁)’의 ‘둔(遯)’에서 유래한 그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둔(遯)’은 주역 64괘 중 33번째 괘 이름으로 ‘달릴 주(走)’와 ‘돼지 돈(豚)’의 합성어인데, 돼지는 잘 달아나기 때문에 ‘달아날 돈’, ‘피할 둔’, ‘숨을 돈’으로 쓰이면서 ‘은둔’, ‘물러남’의 의미를 갖게 되었다. 김장생도 관직에서 물러나 연산에 은둔하며 ‘둔암원림(遯巖園林)’으로 후학들을 가르치며 살았기에 ‘돈암서원’은 송시열이 스승 김장생의 은둔생활을 기려 이름 붙인 것이라 여긴 것이다.
김장생이 예학을 가르치던 곳에 세워졌던 돈암서원
돈암서원은 조선의 예학을 학문적으로 자리매김한 김장생을 배향하는 서원으로, 김장생이 후학을 가르치던 양성당 옆에 세워졌다가 후에 지금의 위치로 이건 되었다. 서원에는 김장생의 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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